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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이야기

소프트웨어 공학이 뭔가?

필자가 소프트웨어 공학(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란 용어를 안 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소프트웨어 공학이라는 용어를 접하고 그 내용을 보니 오랫동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해왔던 그 방법 그대로를 적어 놓은 것에 불과했습니다. 물론 소프트웨어 공학에 포함된 전체 내용은 상당히 방대하지만 그 근본 원리와 핵심적인 내용들은 아주 익숙한 내용들이었습니다.

지금 글을 읽고 계신 분께서 소프트웨어를 아주 잘 개발하고 있다면 이들은 이미 소프트웨어 공학의 대가입니다. 단순히 머리가 좋아서 혼자서 잘 개발을 잘하는 것을 제외하고 여러 명의 팀을 이끌고 복잡한 시스템을 짧은 시간에 가장 적은 비용으로 품질 높은 제품을 이미 만들어 내고 있다면 소프트웨어 공학이란 말을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도 이미 전문가입니다.

대부분의 뛰어는 개발자들은 소프트웨어 공학에 익숙합니다. 비록 소프트웨어 공학의 수많은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다고 하더라도 이미 잘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개발자란 뛰어난 프로그래머, 코더가 아닙니다. 

대학에서 소프트웨어 공학을 전공 과목으로 배웠다고 하더라도 실무에서 제대로 된 개발 방법을 경험한 개발자에 비해서는 그 이해도가 택도 없이 모자랍니다. 심지어는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소프트웨어 공학에서 가르치는 대부분의 내용을 진정으로 이해하지도 못합니다.
소프트웨어 공학을 실무 경험은 없이 대학에서 가르치기만 하는 사람은 오히려 그 형식에 치중에서 전문가라고 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습니다. 현실에 적용해서 진짜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없다면 진짜 소프트웨어 공학이 아닙니다. 좋은 방법론을 적용했더니, 개발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맨날 밤을 세야 하고, 개발자들의 사기도 떨어진다면 제대로 적절하게 적용한 것이 아닙니다.

소프트웨어 공학의 본질을 알아야 겠습니다. 근본은 바뀌지 않지만 그 방법은 소프트웨어 기술의 변화와 발전에 따라서 계속 바뀌어 나갈 것이라는 것을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좋은 개발팀과 회사를 유지하려면 끊임 없는 개선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