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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공학

아는 것과 실행하는 것 "아는데 지금은 바빠서 못한다."라고 하는 말을 종종 듣는다. "개발을 체계적으로 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럴 여유가 없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할 때 문서를 제대로 써야 하는 것을 알고 쓸 줄도 아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렇게 할 수 없다." "Peer review를 해야 하는데 그럴 시간이 없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신입 개발자들에게 시켜야 하는 일이지만 너무 급해서 내가 직접 한다." 가만히 얘기를 들어보면 시간만 있으면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이 얘기를 한다. 그리고 또한 다 할 줄 안다고 한다.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해본적도 없고 할 줄도 모른다는 것이다. 또한 시간이 아무리 많이 있어도 그렇게 하고 싶은 생각은 없을 것이다. 이런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이미 시행하고.. 더보기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위한 소통의 장 그동안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여러 개발자분들의 의견을 듣는데 많은 불편함을 느껴왔습니다. 블로그의 글에 댓글을 남기면 약간 소통이 되기는 해도 주로 일방적인 전달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많은 의견을 주고 받을 수도 없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생기는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어려웠었습니다. 그래서, 소통을 좀더 강화하고자 allofsoftware 메일링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메일링리스트가 어떤것인지 다들 잘 알고 계시겠지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allofsoftware 메일링리스트에 가입을 하시면 allofsoftware@googlegroups.com으로 보내는 모든 메일을 수신하실 수 있습니다. 거꾸로 내가 allofsoftware@googlegroups.com으로 .. 더보기
나는 혼자가 아니다. 지금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나 스스로의 힘이 아닙니다. 과거의 수많은 대가들이 이룩해 놓은 지식, 경험과 지혜를 간접적으로 배우면서 자라온 내가 있고 그 바탕 위에 내가 존재 합니다. 이런 성현들의 지식이 없다면 지금의 내가 존재 할 수 있을까요? 원시인과 별 차이 없는 내가 있겠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다 보면 수많은 문제에 부딪히는데 그 대부분은 이미 과거에 소프트웨어 개발의 대가들이 다 겪은 후에 그 해결책을 다 만들어 좋은 것들입니다. 그렇지 않고 소프트웨어 역사상 처음 발생하는 이슈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많은 개발자들의 개발 행태를 보면 마치 최초의 선구자 같이 행동을 합니다. 과거에서 배우지 않고 자신의 지식과 경험 테두리 안에서 별 희안한 방법들을 생각해 냅니다. 피아노를 배우려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