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TV에서 "인류멸망 그 후(Life after People)"를 방영했죠.
인간이 지구에서 당장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살펴보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여기서 인간이 만들어 놓은 건축물이 유지보수를 하지 않는 순간 얼마나 빨리 망가지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소프트웨어 기본 원리야 항상 변함이 없지만, 회사의 규모와 환경에 따라서 개발 프로세스는 그에 알맞게 절절해야 하고, 회사의 성장과 전략의 변화에 따라서 지속적으로 그에 맞춰줘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건 갑자기 회사의 개발 프로세스를 관리하지 않기 시작하면, 서서히 망가져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개발자들에게 서서히 외면을 받고 피해가기도 하고, 개발을 방해하는 거추장스러운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망가지는 가장 큰 원인은 아마도 Mind가 다른 경영자로의 교체일 것입니다. 이런 경우 소신있는 개발자라고 하더라도 별 힘을 써보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험이 있는 분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에 합리적인 대처 방법은 고민을 해봐야 할 주제입니다.
각설하고, 회사가 꾸준히 성장을 하고 있다면 한번 정해놓은 개발 프로세스가 영원히 가는 것이 아니고 꾸준히 유지보수가 되어야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이 가능합니다.
과거의 개발 프로세스가 현재의 상황과 맞지 않는 점이 발견되고 있다면 소프트웨어와 마찬가지로 개발 프로세스도 유지보수를 할 때가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