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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기술

타이핑이 느린 프로그래머

대부분의 프로그래머의 타이핑 실력은 정말 뛰어납니다.

심야에 정말 빠른 타이핑 실력을 가지고 있는 프로그래머가 타이핑을 하고 있는 소리를 들어보면 음악과도 같습니다. "딱딱딱"이 아니고 "좌르르~"소리나 납니다.

이런 개발자들을 많이 봐왔죠.

 

그런데, 가끔 타이핑이 느린 프로그래머를 접하게 됩니다.

심지어는 자판을 보지 않고는 영어를 입력하지 못하는 프로그래머도 본적이 있습니다.

 

타이핑이 개발 실력과는 크게 연관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프로그래머의 무기는 키보드인데, 타이핑이 느리다는 것은 대단한 손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프로그래머의 일생의 수십%는 타이핑을 하면서 보냅니다. 그 시간의 10~20%는 절약하는 것은 인생의 대단한 시간 절약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반대의 경우는 대단한 낭비죠.

 

한글, 영어 구분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이 주르륵 바로 입력이 될 수 있도록 훈련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타이핑이 느려서 생각의 흐름이 끊겨서는 안됩니다. 더불어서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개발툴과 에디터의 단축키들을 몸에 익혀서 자동으로 단축키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혹시 자신이 타이핑이 느리거나, 마우스에 많은 의존을 하고 있는 개발자라면 타이핑 속도 향상을 위해서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것은 프로그래머에게는 기본의 기본의 기본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필자의 첫번째 상용 프로그램이 타자연습프로그램이었는데, 타자연습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꾸준히 일정기간만 연습해도 필요한 만큼의 속도는 누구나 달성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실무적으로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속도가 느는 것을 바라는 것은 자칫 자꾸 자판을 본다던지, 또는 손가락의 위치가 틀렸다던지 하는 나쁜 습관을 가질 수 있으므로, 제대로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은 대부분의 프로그래머에게는 필요 없는 글이나, 본인이 타이핑 속도가 느리거나 팀원들 또는 신입개발자가 타이핑이 느리다면 당연히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이미지출처 : Microsoft Office On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