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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보상제의 함정

2009.11.23 12:47 by 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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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생존에 필수인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소프트웨어 회사는 좋은 아이디어를 뽑아 내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이는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가끔 아이디어에 대해서 돈으로 보상하는 정책을 시행하는 회사를 보게 됩니다. 
그런데, 별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개발자는 원래 아이디어가 넘치는 사람들입니다. 또한 아이디어 내는 것을 좋아하죠.
이를 보상이라는 것으로 보답을 하기 시작하면 자칫 아이디어 내는 것을 더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보상을 위해 아이디어를 내놓는다는 도덕적인 결함이 이를 가로막습니다.
아이디어에 대한 보상은 도덕적으로 상처가 되지 않을 만큼 작다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즉, 새로운 아이디어를 낸 직원에게 5,000원짜리 도서상품권은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디어 10개를 내면 백만원을 주고 상품화되면 매출의 몇%를 준다는 식의 보상은 그럴 듯 해 보여도 도적적인 압박이 개발자들의 두뇌를 억눌러서 아이디어가 나오지 못하도록 방해하기도 합니다. 

개발자에 대한 최대의 보상은 자신들이 낸 아이디어로 프로젝트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겁니다. 물론 기존의 업무는 그대로 하고 이것도 하라는 식으로는 곤란합니다. 또 나오는 아이디어마다 모두 만들어 보자는 식도 곤란합니다. 아이디어는 서로 활발히 의논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분위기와 환경이 되어야 하면 회사의 지원도 필요합니다. 이렇게 도출된 아이디어는 아이디어 발의자의 이름이 따라다니고 개발자에게 이 프로젝트에서 활약할 기회를 주는 것으로 충분한 보상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실제 대단한 성과에 대한 보상은 추후 감사의 의미로 지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상을 유인책으로 쓰는 것은 부작용이 더 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진정한 감사 의미의 보상이 아니라면 서로에게 불편하며 큰 부작용 및 송사에 휘말릴 수도 있습니다.

정말 끝내주는 아이디어가 있어서 회사에 바치기 아까우면 아이디어를 가지고 퇴사를 하십시오. 그리고 직접 회사를 설립해서 개발을 해 보세요. 물론 실패할 가능성은 99%입니다. 하지만 성공하면 대박이겠죠.  물론 기존의 회사에서 시도하더라도 성공할 가능성은 10%가 안될 겁니다. 

지금의 회사에서 개발자가 가진 아이디어를 펼치는 것은 개발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경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수동적인 프로젝트 참여보다 본인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주도적으로 참여한 경력은 채용에서 훨씬 긍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또한 개발자들은 이런 식으로 일을 즐기고 이렇게 일할 때 가장 퍼포먼스도 높습니다. 물론 매일 SI나 용역만 하는 회사는 이런 환경을 조성하기는 어렵겠죠. 그래서 저는 SI나 용역만 하는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아이디어가 충만하고 현실화 할 수 있는 환경이 잘 되어 있는 회사가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발자에게는 돈으로 보상하는 것보다 기회와 업적으로 보상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또한 보상제보다는 아이디어가 샘솟을 수 있는 활기 넘치는 환경이 더 중요합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꿈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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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현 소프트웨어이야기 보상, 아이디어

  1. 제 생각과는 전혀 반대이군요.

    정당한 아이디어에는 정당한 보상을 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보상은 도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업무상 아이디어를 내야하는 업무라면 아이디어에 대한 보상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지만
    자신의 개인 시간을 투자하여 고민하고 검토하여 제안한 아이디어는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더 발전 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는 무조건, 아이디어가 프로젝트화 되고 아이디어에 자신의 이름이 따라다니면 뿌듯해하고 만족한다는 것은 초창기 개발붐(?)이 불때 있었던 열성적인 개발자에게만 해당 되겠죠.

  2. 안녕하세요. 산사랑님
    의견 감사합니다.
    산사랑님의 의견은 개발자 입장인 것 같군요. 저는 회사입장에서 보상제가 그렇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는 회사입장에서 주의하여야 한다는 경고 입니다.
    보상제를 실시하다가 이전만 더 못해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도덕적으로 정당한 보상이라고 생각하는 선이 실제 개발자를 억누루는 짐이 되기도 합니다.
    경제원리로 설명이 잘 안되는 집단이 개발자 집단 중에 하나죠.
    이를 잘 이해하는 경영자는 그리 많지 않고 효과없는 정책으로 많이들 실패를 합니다.
    적절한 방법을 강구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한 보상으로 아이디어를 발의를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으므로 다른 무언가가 필요한데, 큰 숙제입니다.

  3. 아무래도 직장을 다니다 보니 개발자 입장에서 얘기를 한 것 같군요.

    최근에 회사에서 아이디어 공모가 있었는데 제가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장려상 2명, 우수상 2명, 최우수상 1명) 시상으로 30만원짜리 백화점 상품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어제 사람들에게 술을 한잔 샀는데 40만원 넘게 썼습니다. 아! 술도 너무 많이 먹어 속도 않 좋습니다.

  4.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적자나셨군요 ^^
    그래도 이런 시도라도 하는 회사는 다행이죠. 이런 시도를 꾸준히 계속하면 좋은데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일상화가 되고 내제화가 되어야 하는데, 그게 어려운 거죠.

  5. Blog Icon
    한세희

    보상을 해줘도 해주지 않아도 문제는 생길것 같군요.

    中庸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글이네요.

    없어도 많아도 문제가 되는게 개발자에 대한 보상이니까요.

    받아도 눈치안보이는 것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봐야 겠네요.ㅎㅎ

  6. 한세희님 안녕하세요.
    특히 두뇌를 많이 쓰는 개발자들은 보상이 감사의 의미가 되지 않으면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개발자 집단은 독특함이 있는 집단으로 생각됩니다.

  7. Blog Icon

    그 아이디어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 달라야 하지 않을까요?
    이를테면 기존의 제품을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그런류의 아이디어와, 획기적이고 회사에 새로운 매출을 가져다줄 아이디어와는 달라야죠.
    그리고 합리적인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적당히 월급받는 만큼만 일하자는 생각이 들테고, 걍 수동적으로 시킨 일만 하게 될 것 같습니다.

  8. cw님 안녕하세요.
    이또한 보상의 부작용 중에서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뛰어난 업적을 이룬 개발자는 연봉, 대우, 존경 등의 보상이 따르죠. 물론 금액으로 환산하기는 어렵죠. ^^
    제 경험에 의하면 이런 저런 보상책을 많이 쓴 회사들에서 종종 월급 받는 만큼만 일한다는 자조적인 얘기들이 오가곤 하더군요.
    보상책 하나만 가지고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결국 회사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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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아

    ted 의 강의 중에서 관련된 내용을 봤습니다. 보상이 오히려 성과를 낮출 수도 있다는 것이 심리학 실험으로 밝혀졌다는군요.
    http://www.ted.com/talks/lang/kor/dan_pink_on_motivation.html

  10. 김경아님 안녕하세요.
    또한 비교 평가가 평균적인 성과를 저하한다는 실험도 있습니다. 개발자는 일반론을 적용하기 아주 적당한 그룹은 아니지만, 이경우는 배가 되어서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

  11. Blog Icon

    최대의 보상은 성취감이겠죠^^
    물질적 보상은 일시적인 효과일뿐 아니라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 쉽다는 얘기엔 깊이 공감이 갑니다.
    보상을 바라는 성취가 아니라 성취뒤에 따르는 자연스런 보상!..이런 게 진정한 보상이 아닐까 싶네요^^
    인센티브란게 지나치면 독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해주시는 좋은 글입니다^^
    보상제가 아니라 아이디어가 샘솟을 수 있는 환경, 회사가 중요하단 말씀이 핵심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와 행복한 하루되시길....^^

  12. LEE님 항상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13. 1%에 거는거 보다 10%에 거는게 나을꺼 같아요 ㅎ

  14. 구차니님 안녕하세요.
    1%라도 진짜 끝내주는 아이디어라면 그리고 자신이 실력과 경험을 충분히 갖추고 있고 같이 뭉쳐서 일할 믿을 만한 동료가 있다면 저는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15. "개발자에 대한 최대의 보상은 자신들이 낸 아이디어로 프로젝트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겁니다"
    전 이말에 백만개~ 동의합니다.^^ 하지만 저희 회사는 SI나 용역만 하고 있죠..ㅋㅋ 이 슬픈 현실..
    그런데 저희 회사는 아이디어 콘테스트로 2천만원의 상금을 걸었습니다..ㄷㄷㄷㄷ;;;;

  16. sozu님 안녕하세요.
    2,000만원 꼭 타세요. 아자~~

  17. Blog Icon
    crom

    이번에 회사의 기술을 가지고 어떤서비스를 할지 아이디어를 내는게있어서 저는 신입이라
    나름대로 열심히 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제가 제안한게 채택이 되고 대표님은 저한테 한번 해보라고 하셔서 기분이 좋았는데
    선임이 저한테 일만 늘었다면서 왜그렇게 열심히 했느냐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조금 서글펐습니다. 아직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문화가 잡히지 않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말안하는게 상책이다로 굳혀진건지....
    아직 사회 초년생한테는 익숙하지 않은게 많네요

  18. 안녕하세요. crom님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선임은 속으로 무시하세요. 자신의 캐리어는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겁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의 길에 제 블로그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9. 2000만원이 걸린 콘테스트 댓글 보다가 잠깐 든 생각인데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강압적인 참여가 아니라 콘테스트 자체를 즐길 수 있다면 그것도 괜찮을꺼 같아요
    (깊이있게 생각해보진 않았어요 ㅎㅎ)

  20. 두렁청해님 안녕하세요.
    저도 그런 콘테스트가 있다면 꼭 당선되고 싶네요. ^^ 이런 단발성 컨테스트가 큰 효과를 거두가 어려운 것이 문제죠.

  21. 다니엘 핑크 TED 강연이라면, 다음 포스트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http://agile.egloos.com/5166038
    꾸벅~!

  22. 안녕하세요. 전선민님
    자료 감사합니다.

Google을 이끄는 힘

2009.10.30 23:20 by 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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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내면 "네가 한번 만들어봐"

소프트웨어 업계만큼 아이디어가 넘치는 곳도 찾기 어렵습니다.
Google이 탄생하게 만든 힘도 아이디어이고, Google이 지속 성장하여 지금이 Google이 된 힘도 아이디어입니다. Google에서는 업무시간의 20%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하거나 준비하는데 사용할 수 있고 좋은 아이디어만 있다면 얼마든지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Google이 풍족하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이슈입니다.

소프트웨어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서 고민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좋은 아이디어를 내면 "네가 한번 만들어봐"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뜬구름 잡고 있네"라고 하는 경우도 있죠.
안 그래도 바쁜데 아이디어만 내며 그 책임이 나에게 돌아오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쉽사리 얘기하기도 힘들어 집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열심히 하지 "생각은 무슨 생각"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일이나 하게 됩니다.

아이디어가 나오면 아이디어를 더 발전 시키는 일은 회사에서 할 일입니다.
물론 아이디어를 내놓은 사람이 아이디어를 Follow up하는 일을 맡을 수도 있지만, 이를 위한 배려는 해야 합니다. 안 그래도 바쁜데 언제 그러고 있냐고요? 그러다 보면 지금 하고 있는 업무에 지장이 있다고요? 그런 회사는 어차피 현재 일에만 치여서 미래는 준비 못하는 겁니다. 즉 R&D에 투자를 못하는 것이고 미래가 없는 것이죠.
SW 회사의 중요한 자산은 개발자의 시간이기 때문에 개발자의 시간을 사용하는 것은 중요한 투자 수단의 하나 입니다. 공짜가 아니죠.

아이디어가 나오면 일단 공론화 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누구나 볼 수 있고 토론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Wiki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주기적으로 아이디어를 발표하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사소한 아이디어 하나가 여러 사람의 머리를 거치면서 훨씬 더 멋진 아이디어로 발전하는 경우는 흔합니다.

아이디어를 많이 생각해 낼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합니다. 간단한 포상을 해도 되고, 평가에 반영할 수도 있습니다. 또 아이디어가 실현되어서 수익을 내게 되면 그 수익의 일부를 지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꾸준히 아이디어를 내지 않는 SW회사는 용역회사밖에 될 수 없을 겁니다. 
아이디어는 10개 나오면 그 중에 하나 쓸만하고, 그 쓸만한 아이디어 10개 수행하면 한 개 정도 성공하고 그 성공한 아이디어 10개 중에서 한 개 정도 대박이 터질까 말까 합니다.
즉, 아이디어가 1,000개는 나와야 대박이 나올까 말까 한다는 겁니다.
999개의 아이디어가 없으면 대박 아이디어 1개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꾸준히 아이디어를 고민하지 않고 몇 명이 머리 맞대고 대박 아이디어 고민하는 것은 확률이 너무 낮습니다.

아이디어는 어느날 갑자기 계시를 받듯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업계 동향도 꾸준히 살펴야 하고, 신기술도 열심히 익혀 놓고, 새롭고 창의적인 생각을 장려하는 기업 문화가 있지 않으면 아이디어가 생기지 않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라고 하더라도 시장의 상황과 맞지 않는 다면 별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시기 적절하지 못한 아이디어라고 하더라도 잊혀지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도구도 필요합니다. 

아이디어를 먹고 살 수 밖에 없는 Software회사가 아이디어 발굴에 소홀히 한다면 지금은 그럭저럭 살아남을 수 있어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가 되기는 어려울 겁니다. 아이디어 없이 영업으로 성장한 회사의 개발자들은 참 고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회사에서 일하는 개발자를 흔히 "앵벌이"라고 하죠. 

끊임 없이 아이디어 발굴에 투자하는 기업문화가 개발자들을 더욱 즐겁게 일하고 건전하게 성장하는 소프트웨어 회사를 만들어 줍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꿈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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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현 개발문화 개발문화, 신기술, 아이디어, 업계동향, 포상

  1. 전 이사님,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지난번 강의 감사드립니다.
    다음번에 또 좋은 주제가 있으면 연락드리겠습니다.

  2. 박수석님 오랫만입니다.
    요즘, 바빠서 정신없이 보내고 있네요. ^^
    항상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뵙죠.

  3. 오랜만에 들렸는데 좋은 글이 첫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4. 두렁청해님 안녕하세요.
    요즘 블로그 업데이트가 뜸하시네요. ^^

  5. 매일 접속하긴 하는데 포스팅한지는 좀 됬네요^^
    조만간 소소한 내용이라도 한 번 올려봐야겠어요

  6. 우리날에서 그런 환경의 회사를 찾는 것도 참 어려운 일이겠군요..

    나중에 저도 취직하게 되면, "그냥 하는 일이나 잘하지"처럼 되버리는 건 아닐지 겁이 나네요.

  7. funeasy님 안녕하세요.
    IT강국이라는 우리나라가 소프트웨어에 있어서는 후진국처럼 느껴집니다. 대부분 회사가 그러니 너무 겁먹지 마시고요. ㅎㅎ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이거 팔면 돈 되겠는데!

2009.04.17 10:50 by 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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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여러 기업을 거느린 그룹들이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게 됩니다.
여러 종류의 회사를 거느리고 있었고, 회사들의 전산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그 당시 여러 군소 회사들에 비하여 상당히 선진화된 MIS 시스템 등을 보유하게 되었고, 구축 과정을 통해서 경험 있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을 보유하게 됩니다.
물론 이를 구축하는데 돈을 많이 썼지요.
그러다가 문득 "이거 팔면 돈 되겠는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상당히 다양한 회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이와 비슷한 회사가 널렸다고 생각하고 이 소프트웨어를 조금씩 수정해서 팔면 큰 투자를 하지 않고 돈을 쉽게 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아이디어가 전세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대형 SI회사를 탄생하게 만들었고, 우리나라의 비극적인 소프트웨어 산업구조를 초래한 시작이 됩니다.

일단 소프트웨어를 조금씩 수정하면 다른 회사도 쓸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 가장 결정적인 오류의 시작입니다. 애초에 그러한 확장성에 대한 개념도 없이 만들어진 소프트웨어가 그렇게 쉽게 다른 회사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그 당시 얼마나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무지했는가를 보여줍니다.

그 결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지고 사업에 대한 전문성만 보유한 SI회사들이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산업계를 좌지우지 하면서 저가 수주의 온상이 되고 수많은 유망 소프트웨어업체를 사라지게 만든 장본인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SI회사와 시장이 겹치지 않는 회사들은 살아남았죠.

SI회사들이 이것이 돈이 안된 다는 것을 일찍이 깨달았지만, 특유의 생존력을 바탕으로 변화를 거듭해서 현재의 산업구조에서 살아남는 독특한 형태로 진화했지요.

지금은 소프트웨어 업계에 SI회사의 존재가 당연시 되는 기형적인 사고가 고착이 되어서 고객들도 SI회사가 없는 세상은 상상하지도 못할 겁니다. 이미 권력화된 SI회사의 파워는 이러한 기형적인 구조를 조금씩 개선해보고자 하는 법률의 개정도 가로막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실력으로 산업을 이끌어서 큰 회사나 작은 회사나 서로 Win-win을 해야지 힘을 이용해서 나만 살고자 하는 자세는 결국 대한민국의 소프트웨어 산업 자체를 고사시키고 말 겁니다. 

이대로 가다간 대한만국 소프트웨어 시장의 큰 파이는 외국업체에게 넘겨주고, 말 잘 듣는 공공기업의 치다꺼리나 하는 작은 파이만 먹게 되는 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이미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Global 경쟁에서 뒤쳐진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미래는 암울하기만 합니다. 지금도 넘치는 아이디어와 혈기를 가진 똑똑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마구 배출되고 있는데, 그들을 받아들일 소프트웨어 산업은 척박하기만 하고, 그들에게 전해줄 알짜배기 경험을 전달해줄 선배 개발자들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 선배들도 그렇게 별로 배우지 못했으니까요. 이제는 유능한 인재들이 소프트웨어 업계로 오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나만 살자가 아니고 다같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SI회사의 변화를 기대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습니다. 그들은 그들 자체적으로 또 살아남기 위해서 진화를 거듭할 것입니다. 다만 다같이 공멸하지 않기 위해서는 Win-win도 좀 생각해달라는 겁니다. 
작은 회사들은 스스로의 활로를 모색해야 합니다. 시장을 피해 다니거나 외국으로 가거나 해야겠지요.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지만, 어쩔 수 없죠. 이미 이렇게 되어 버린 걸요.

이미지출처 : Microsoft Office 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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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현 소프트웨어이야기 mis, SI, 소프트웨어사업, 아이디어, 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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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ㅋㅋ 그런 막장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돈만 벌면 그만입니다.

  4. 안녕하세요.
    현재 상황에서 성공하고 살아 남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셨습니다. ^^ 물론 기업의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죠.
    조금 아쉬운 것은 SI회사에 다니면서 개발을 하면 자칫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물론 PM이 되어서 프로젝트나 사업의 전문가가 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지만, 소프트웨어 사랑하고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별도의 노력을 투자해야 겠죠. 비록 SI회사가 외형적으로는 잘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를 잘 갖추고 있으나 내용은 그렇지 않고 실제 프로젝트에서 소프트웨어 전문영역의 지식을 익히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죠.
    감사합니다.

  5. 그래도 이 상황을 극복하려는 중소기업들의 노력을 간과해서는 안되겠습니다.

  6. 동치미님 안녕하세요.
    그런 중소기업들의 노력이 유일한 희망입니다. 이것마저 완전히 꺽이면 안되는데요.

  7. 처음에 의욕적으로 블로그를 채워 나가셨는데 요즘들어 약간 비관적인 모습이 비추는것 같습니다. 힘드신일이 있으신가 봅니다. 힘내세요.

  8. 안녕하세요. Jake님
    걱정해주시는 것은 감사합니다만, 전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이 블로그의 취지는 지식 및 경험 공유와 소프트웨어 관련 사회 전반 이슈도 다루고 있습니다. 오래전 부터 생각하고 있던 바뀌어야 할 소프트웨어 산업 구조도 계속 다뤄나갈 생각입니다. 그외에도 바뀌어야 할 개발자, 경영자에 대해서도 글을 쓸 예정이고, 더불어서 지식 전달성 글도 같이 써나갈 예정입니다.
    제 블로그가 교과서가 되는 것은 싫습니다.

  9. 잘 읽고 갑니다.

  10. 홍가이버님 반갑습니다. 홍가일보 재미있네요. ^^

  11. 얼마전 중견 솔루션 업체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솔루션을 가장한 SI업체 더군요. 솔루션은 말뿐이고 역시 파견지로 가서 다시 개발하는 구조였습니다.

    대형 SI회사 뿐만아니라 솔루션, 고객 전체적 구조에 모순이 있는거 같네요.

    그 아래 개발자만 힘들뿐... 차후 5~10년 뒤엔 국내 개발자는 현재 있는 사람들만 남고 신규는
    없으니 이젠 동남아로 하청 SI 가야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거 같네요.

    제 생각엔 대형 SI업체에서 더이상 국내 개발자로 이익이 없고 개발자 수도 없으면 역시 동남아로 인력을 돌릴거 같네요.

  12. 묘재님 안녕하세요.
    외국에 하청을 주는 것의 큰 문제점이 2가지 있습니다.
    첫째, 언어가 잘 안 통합니다.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회사에서는 영어가 잘 안 통하니 교포들에게나 외주를 줘야겠네요.
    둘째, 외주를 줄만큼 소프트웨어 분석능력을 우리나라 대부분의 SI회사들이 갖추고 있지 못합니다. 결국 인력 아웃소싱정도로 진행해야 하는데, 별로 효율적이지 못하고 대부분 실패하더군요.

    어쨋든 대형SI업체는 싹들이 다죽은 허허벌판에서 홀로 살아남겠죠.

  13. 공감합니다. 비관적인 글이 아닌 미래의 대한 제시가 엿보입니다.
    한국의 소프트웨어 업계가 발전하기 위해선 Win-Win은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SI가 사업이긴 하지만 중요한 맥을 잃어 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좋은 선배를 배출하고 좋은 후배들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이 점점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SI체제에서는 갑은 그냥 배나 두드리며 자리를 지키고 있고 정작 실력있는 병이나 자회사들은 그냥 저냥 말도안되는 체제 속에서 일종의 하청 노동자로 전락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보통 프로젝트의 모든 작업권을 실무를 담당하는 을의 자회사나 컨설팅 업체들의 도움으로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마무리 되어 가지만 우리나라의 을이상들은 그들의 작업권마저 사업상 자신들의 이름으로 도배를 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얼마전 열심히 한 후배들이 일궈놓은 소프트웨어가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의 이름으로 올려져 있는 것을 봤고. 아무런 이유없고 가차없이 짤려나가는 후배를 보고. 참 si미래가 암담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악순환의 반복이 마치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게 되는 것 같아 보입니다. 돈을 투자해서 사업을 했으면 당연히 winwin이라는 것이 존재해야하는데.. 우리가 돈을 쓰는데 너희들이 작업권이 어디있느냐. 그냥 일만해라. 라는 식이니.. 발전가능성이 전혀 없죠.

    얼마전 SS에서 리더로 일해보라는 콜을 받았고 작은 프로젝트지만 서로 winwin할수 있는 여건의 시작을 경험해 봤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저는 전규현님의 비판적인 글에서 발전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상이 저와 매우 비슷하시네요^^

  14. moova님 안녕하세요.
    요즘 블로그를 통해서 변화의 기대를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에 희망을 느끼고 있습니다.

  15. 글 잘 봤습니다. 저도 요즘 이직때문에 여러군데 면접을 보곤했는데 겉만 솔루션업체지 실상은 파견 SI업체가 대부분입니다. 게다가 제 경력이 솔루션쪽이고 si쪽 경력이 적다보니 취업하기도 정말 어렵더군요. 진짜 앞날이 캄캄하게만 느껴집니다. 얼마전에 우리나라가 인터넷강국이니 어쩌구니 하더니 요즘은 어떻게 됐습니까 몇몇 공룡 포탈업체만 남고 거의다 망했죠.
    그에반해 일본이나 인도, 중국 등 다른나라는 최신 web2.0 기술로 무장한 조그맣고 경쟁력있는회사가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부러울 따름이네요.
    제 생각에 살아남으려면 일찌감치 영어에 투자하고 북미권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가는게 상책인것 같습니다.
    미국이나 호주쪽의 IT 기술이민이나 그런것들 말이죠. 그런 문화를 쉽게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조언부탁드립니다.

  16. 차우차우님 안녕하세요.
    이런 악순환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의 발전도 가로막고 있어서 똑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호주에 가서 직접 배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나, 영어나 문화적인 차이등의 걸림돌이 있죠.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이미 경력을 많이 쌓은 경우는 미국에서 적응하지 쉽지 않습니다.
    아예 대학을 미국에서 나와서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당연히 영어는 유창하게 해야겠죠.

  17. 너무도 동감가는 이야기입니다.

    나름 회사에서 솔루션을 만들고 이끌어가고 있지만, 가끔 이 솔루션이 과연 회사에서 원하는 솔루션인가에 대한 회의감이 들때가 많습니다.

    인도 소프트웨어 기업의 성공사례를 되새겨볼 때인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

  18. 장선진님 안녕하세요.
    제대로된 솔루션이 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해야 하고 또한 많은 고객을 상대해본 경험도 많아야 하고, 또 다양한 요구로 확장할 수 있는 아키텍쳐와 화장이 가능한 API 및 SDK를 제공해야 하는데, 이 또한 고객의 갯수 또 미래의 시장 변화, 기술의 변화 등에 따라서 현재의 솔루션의 전략이 바뀔 수 있으니 뭐가 정답이라고 딱 말할 수는 없겠네요.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시니 잘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19. 올려주시는 글을 아주 잘 읽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작은 솔루션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회사내부에서는 개발자를 상주시켜서 개발하고 싶어하질 않습니다. 될수 있으면 내부에서 개발을 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고객은 상주를 요청합니다. 아예 설계 단계부터 상주를 원합니다. 회사 내부에서는 개발자들이 상주를 하면서 세미나도 하고 그러길 원하는데 문제는 다들 상주를 해야 하기 때문에 세미나나 강좌를 할 수 없어서 가끔은 답답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신입사원들도 체계적인 교육도 해줘야 하는데 사람이 딸리면 상주해서 개발을 하게 됩니다. 참 슬픈현실입니다. 작은 회사이다 보니 돈이 우선시 되네요.

  20. 곰아리님 안녕하세요.
    고객이나 마더인 을들은 분석능력이 없어서 솔루션 개발자들을 상주시켜서 일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솔루션 업체들은 채산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솔루션 다운 솔루션을 개발하기 어렵게 됩니다. 제대로 된 솔루션을 만들어서 이런 인력 상주 요구를 거절하고 심지어는 계약을 포기하기도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에는 시장도 너무 작고 현실은 어렵습니다.

프로세스가 창의성을 저해한다고?

2009.04.08 22:08 by 전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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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프로세스가 창의성을 저해한다고 싫어하는 개발자, 관리자, 경영자를 종종 만나게 됩니다.
이들이 프로세스를 싫어하는 이유는 과거에 개발 프로세스 도입에 대한 실패의 경험이 있거나 그런 얘기를 종종 전해 듣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개발 프로세스 도입에 실패하는 이유는 현실성이 없는 이론적인 프로세스를 도입하거나 회사의 역량 수준에 맞지 않는 프로세스를 시도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서 배우게 된 프로세스를 따라 하다 보면 그 Context를 다 알지 못하고 형태만 비슷하게 흉내 내다가 실패하기도 합니다.

그럼, 그렇다고 프로세스가 없다면 창의성이 샘솟을까요?
개발프로세스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회사는 대부분 각 개발자들의 개인 역량에 따라서 적절히 개발이 이루어지며 개발자들은 역할의 구분 없이 만물박사 식으로 온갖 업무를 처리합니다. 이러다 보면 항상 바쁘고 새로운 기술을 조사한다거나 참신한 생각을 할 틈이 별로 없습니다. 또, 멋진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마땅하게 Follow up할 방법이 없어서 아이디어를 떠올린 개발자가 북치고 장구치고, 경영층도 설득하고, 프로토타입도 만들어보고 시장 조사도 해보고 해야 합니다. 안 그래도 바쁜 마당에서 짬을 내서 또 새로운 아이디어를 Follow up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누가 무슨 일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 잘 파악이 안되므로 또 이런 일을 벌여서 괜히 성과도 없이 평가만 안 좋아 질까봐 포기하기 십상입니다. 또 아이디어 낸 사람이 총대를 매야 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기존의 업무가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이런 활동을 안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개발 프로세스를 잘 갖추고 있는 회사는 아이디어를 내기만 하면 일단 회사의 System이 이를 Follow up합니다. 일단 아이디어는 수면 위로 떠올라서 여러 사람과의 Review를 통해서 더욱 Refine되고 정식 절차를 통해서 Prototype을 만들고 마케터는 시장 조사를 하고 영업은 고객들의 의견을 수집해 옵니다. 관리자는 해당 개발자가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정식으로 업무를 할당해서 시간을 빼줍니다. 한마디로 개발자는 기술적인 것만 Follow up해도 됩니다. 물론 모든 아이디어가 제품화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아이디어들이 10개 100개 모여서 성공하는 제품이 나옵니다.

결국 프로세스가 창의성을 저해한다는 생각은 무지의 산물이거나 잘못된 경험의 결과입니다.

문제는 회사의 몸에 딱 맞는 개발프로세스를 갖추는 것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현재 개발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조사를 해보면 제각각 일겁니다. 이것부터 통일해 나가면서 조금씩 바꿔가는 것이 스스로 해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이미지출처 : Microsoft Office Online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꿈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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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현 개발프로세스 Follo up, prototype, Refine, review, System, 마케터, 아이디어, 역량, 제품화, 창의성, 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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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제가 일하고 있는 곳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다면 알아서 적용시키고 실현 시킨뒤에나 검토가 됩니다. 따라서 회사의 요구대로 아이디어 따위는 일체 생각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음... 개인시간을 좀더 늘려서 혼자만의 아이디어 스캐치를 해보는게 좋을듯 싶네요

  2. 대부분의 회사가 그런것 같습니다. 또 개인시간이 마음대로 늘어나지 않는 것이 문제죠.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야 개발자들이 여유가 좀 생기고 좋은 생각도 하게 됩니다.

  3. 회사에 맞게 딱 맞는 프로세스를 도입한다는 것이 정말 힘든 일인줄 압니다.
    이론적인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그것에 맞춰서 따라간다는 것은 마치 적응하지 못한 간난아기보고 걸어달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이론적인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하더라도 조직에 맞게 변형해서 수년간 틀을 마련한다면야..되겠지만.말이죠..

  4. moova님 안녕하세요.
    대부분의 프로세스를 시도한 회사들은 주먹구구식으로 개발하는 것보다도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시행착오에 대한 경험을 얻는 것이 유일한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조그씩 발전시켜나가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으나 주변의 프로세스 전문가들이 대부분 moova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론 알고 있어서 실패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렇게 얘기하고 보니까 답이 없네요. - -; 아무튼 과욕은 금물

  5. 창의성을 저해하는 것은 프로세스를 위한 프로세스를 무작정 도입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어디서 누가 좋다고 하니까 필요없는 돈을 발라가면서 열심히 도입을 하고, 일단 도입은 해 놨으니 그게 옳건 그르건 무조건적인 준수를 강요합니다. 뭔가 좀 문제가 있다 싶으면 그걸 해결한답시고 또 다른 프로세스를 도입하기를 반복하죠. (순수 IT 회사보다는 제조로 시작한 회사가 그런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프로세스 따라 다니다가 지쳐버리죠.
    회사의 몸에 딱 맞는 개발프로세스를 갖출 수만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요...

  6. Shawn님 안녕하세요.
    대기업들은 중소기업과 다르게 무리한 프로세스도 꽤 오래 끌고 가고 직원들은 다들 피해가는 방법을 알고 있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아주 이상한 형태로 진화를 합니다. 겉보기에는 프로세스가 꽤 그럴듯 한 것 같은데 속은 전혀 아니고 오히려 생산성을 저해하는 경우입니다.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사는 너무 짧기 때문에 아직 그런 저변이 부족합니다. 소프트웨어 선진국을 조금씩 흉내내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7. "멋진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마땅하게 Follow up할 방법이 없어서" 라는 부분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

  8. 우울한딱따구리님 안녕하세요.
    우리나라 개발자들이 전세계 어느나라의 개발자보다 아이디가 넘치는 것은 저도 인정하는 바입니다. 사실 개별 개발자들의 지식수준이나 코딩 능력도 최고입니다. 그런데 회사나 사회전반의 저변이 이를 못받쳐주니 나이를 먹을수록 경력에 걸맞게 실력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좋은 아이디어가 사장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기발팀이던, 회사던, 국가도 System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우리는 아직도 사람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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