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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이야기

Why new year's resolution?



안녕하세요. 2010년 새해입니다.
모두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New year's resolution" 제가 참 싫어하는 말입니다.
결심은 매 순간 할 수 있습니다. 새해라고 해서 우주적으로는 별다른 거 없습니다. 
사실 매 순간이 새로운 것이죠. 

결심할 것이 있다가도 12월에는 새해를 기해서 결심하기 위해서 미루는 경우도 봤습니다. 
그래도 외부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들에게는 새해라는 것이 뭔가 결심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순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새해도 되었는데, 각자 목표와 계획을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느 회사에서나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10년, 20년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안되기 때문에 소프트 웨어 개발자의 길을 계속 걷고 싶다면 자신이 80%는 만들어 가야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개발자의 길을 계속 가게 해주는 회사도 찾아야 하고 소프트웨어 전문가로서의 면모도 갖춰 나가야 합니다. 목표와 계획 없이 매일 코딩과 문제 해결에만 매달리면 10년 후에는 주변 환경이 만들어주는 틀대로 자신이 변해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이건 내가 원하던게 아냐!"라고 후회하게 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필요한 3대 능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소프트웨어공학지식입니다. 코딩, 설계, 분석, 형상관리, 테스트, 이슈관리, 공학관리, 방법론, 프로세스 등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일반적인 지식들입니다. 
자신이 아직 코딩과 설계에만 포커스를 하고 있다면 다른 분야도 두루 알아야 합니다. 올해는 뭐를 좀더 공부해보고 경험해볼지 계획을 세워보시죠.

둘째, 산업지식(Domain Knowledge)입니다. 이거야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일하면서 계속 익히는 것이니까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게되죠. 소프트웨어공학적으로는 크게 중요시하지는 않지만, 일할 때는 매우 중요하기는 하죠.

세째, 영어입니다. 가장 큰 난관이죠. 개인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영어를 모른다면 "태권도"를 배우면서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 모르는 것 같다고 할까요? 지금도 대부분의 자료는 영어이고 국경없는 교류가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세상에서 영어를 못하면 운신의 폭이 "100분의 1"로 줄어 듭니다.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영어 공부를 중도에 포기합니다. 대부분은 바빠서 또는 게을러서 입니다. 
제 경험상 맘잡고 영어 회화 공부를 시작하면 1년 정도는 나름 대화가 가능하고 3년은 되어야 상당히 유창하게 말을 할 수 있고 5년은 공부해야 다양하고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합니다. 단 거의 매일 빠짐없이 영어공부(회화)를 했을 경우입니다. 5년도 하루가 모여서 됩니다. 일단 시작해보세요. 같이 공부하는 동료를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공부는 재미있게 해야죠. 

10년 후의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고 올해 해야할 목표와 계획들을 한번 만들어보죠.
머리속으로만 그리지 말고 종이에 적고 사람들에게 광고도 좀 하세요. 실천하기 한결 쉬워질 겁니다.
제 블로그나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참 제 개인 블로그에서는 영어 공부도 다루고 있습니다. ^^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꿈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세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image by golbin